‘개훌륭’ 강형욱, 공격성甲 반려견에 훈련 중단 “할 수 있는 교육 없다”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 스틸컷. /사진제공=KBS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촬영 도중 훈련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개훌륭’에는 보호자도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역대급 공격성을 가진 반려견이 등장한다. 방송 사상 가장 위협적인 개로 인해 훈련사들은 멘붕에 빠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와 임시 보호 중인 희망이네 가족이 출연했다. 보호자에게는 애교 많은 반려견이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극도의 경계심과 공격성을 가진 개로 돌변했다.

반려견이 공격에 들어가면 보호자도 손 쓸 수 없는 모습에 이경규는 “왜 이 집에서 개를 키우죠?”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강형욱은 훈련 도중 위험천만한 순간을 맞닥뜨렸다. 입마개 때문에 극도의 흥분상태를 보인 반려견이 입마개를 벗겨주자마자 강형욱을 향해 무섭게 달려드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이에 강형욱은 모든 훈련을 멈추고 “지금 할 수 있는 교육이 없다”고 선언했다. 그는 보호자에게 훈련보다 더 필요한 조언으로 임시 보호의 냉정한 현실을 알려주며 조심스러운 제안을 했다.

강형욱의 조언은 보호자는 물론 현장에 있는 이경규와 이유비, 스태프까지 고민하게 할 만큼 현실적이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개훌륭’은 오는 3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