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현빈이 오만석에게서 손예진을 구했다. 일촉 즉발의 상황에서 다시 만난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안도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의 마지막 장면이다.

앞서 리정혁(현빈 분)은 조철강(오만석 분)을 찾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조철강은 북에서 그동안 저지른 비리가 드러나면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이후 리정혁을 향한 강한 증오와 복수심을 드러냈다. 호송 도중 의문의 폭발 사고와 더불어 자취를 감춘 조철강은 한국으로 건너와 윤세리(손예진 분)의 회사 보안직원으로 위장 취업했다.

이에 리정혁도 조철강을 잡기 위해 몰래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에서 다시 만난 리정혁과 윤세리는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윤세리를 지키기 위해 그의 곁에서 보디가드를 자처한 리정혁과 그런 그를 믿고 의지하며 생활하는 윤세리의 모습이 이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언제 또다시 헤어질지 모른다는 불안함을 안고 있었다. 리정혁은 브로커를 통해 조철강을 만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약속 장소로 향했지만, 이는 조철강의 계략이었다. 리정혁은 격투 끝에 몸에 상처를 입은 채 가까스로 빠져나와 윤세리를 구하기 위해 달렸다.

이때 조철강은 주차장에 숨은 윤세리를 찾아다녔고, 윤세리는 몸을 숨긴 채 두려움에 떨었다. 조철강은 윤세리가 떨어뜨린 휴대전화로 리정혁과 통화하며 윤세리의 목숨을 두고 협박했다. 주차장에 도착한 리정혁을 향해 총을 꺼내든 조철강. 이때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어서 도망치라고 소리쳤다.

조철강이 혼란스러워하는 틈을 타 리정혁은 윤세리를 찾았고, 두 사람은 다시 서로의 앞에 섰다. 서로가 서로를 구한 셈이다.

윤세리와 리정혁의 목숨을 노리는 조철강과의 일촉 즉발의 상황에서 한 회가 마무리됐다. 리정혁과 윤세리가 다시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잠시, 조철강의 등장으로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계속됐다. 세 사람이 한 공간에서 마주한 가운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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