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모던 패밀리’ 스틸컷./사진제공=MBN
‘모던 패밀리’ 스틸컷./사진제공=MBN
최준용-한아름 부부가 결혼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밝힌다.

31일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작년 10월 결혼한 최준용-한아름 부부가 고등학교 2학년생인 큰 아들과 처음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다.

최준용은 당초 15세 연하의 미녀 골퍼 한아름과 재혼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들 부부에겐 남모를 속사정이 있었다. 한아름은 무려 3000개가 넘는 대장 용종으로 큰 수술을 받아 평생 ‘배변 주머니’를 차야만 하는 아픔이 있었던 것. 그럼에도 아내의 씩씩한 투병 모습을 최준용 가족은 “존경한다. 대단하다”며 사랑으로 감쌌다. 그러나 아들 최현우 군이 아버지와 사이가 서먹한 상태에서 재혼하게 돼 한아름과 어색한 분위기가 있다고.

이날 방송에서는 최현우 군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최준용-한아름 부부가 첫 가족 여행을 제안한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아름은 “부자 사이가 가깝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서두르다 보니 현우와 친해지는 과정 없이 바로 한 집에 살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작년 봄 시한부 판정을 받은 최준용 부친을 위해 온 가족이 두 사람의 결혼을 서두르게 한 것이다.

‘모던패밀리’ 제작진은 “최준용 가족이 장위동에서 3대가 모여 사는데 유독 최준용의 부친만 등장하지 않아 궁금해 하시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친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많은 분들이 한아름 씨의 투병 모습에 큰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최준용-한아름 부부가 용기를 얻었다. 이들 가족이 진정한 ‘모던 패밀리’로 거듭나는 과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모던 패밀리’는 오늘(31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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