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tvN 드라마 ‘기억’ 포스터./ 사진제공=tvN
tvN 드라마 ‘기억’ 포스터./ 사진제공=tvN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 제작하고 2016년 tvN을 통해 방영된 드라마 ‘기억(연출 박찬홍, 극본 김지우)’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미국의 TV프로그램 제작사 Kapital Entertainment(대표 Aaron Kaplan), 미국의 방송사 Showtime과 드라마 ‘기억’ 리메이크 기획 개발을 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Aaron Kaplan은 ABC에서 방송된 ‘The Neighbors’, Showtime 채널의 ‘The Chi’ 등 미국 내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를 만든 인기 제작자다. 여기에 Amazon Prime에서 방영된 ‘Sneaky Pete’‘The Boys’를 집필하며 유명세를 떨친 Michael Saltzman 작가가 참여한다는 소식이다.

2016년 3월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성민분)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이성민, 김지수, 박진희, 이준호가 열연을 펼쳤다.

리메이크에 참여하는 제작자와 작가는 “가족이 알츠하이머를 앓았던 개인적인 경험 때문에 이 드라마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는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웰메이드 가족드라마로 호평을 받은 ‘기억’이미국에서 어떻게 재탄생 될지 국내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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