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모던 패밀리’ 이재용네 가족. /사진제공=MBN
‘모던 패밀리’ 이재용네 가족. /사진제공=MBN
방송인 이재용이 MBN ‘모던 패밀리’에서 MBC 후배가 된 자신의 큰 아들을 공개한다. 또한 재혼과 관련해 아들에게 미안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재용은 지난 방송에서 생애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출연해 50대 ‘육아 대디’로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분은 최고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기록했다. 2010년 김성혜 씨와 재혼해 1년 만에 위암 판정을 받은 사연, 47세의 나이에 늦둥이 아들을 얻은 사연, 치매 증세가 온 부모님을 요양 시설에 모시고 돌보고 있는 모습 등이 반전과 감동을 선사했다.

오는 31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모던 패밀리’ 48회에서는 이재용의 늦둥이 아들 태호(8세) 군의 생일을 맞아 온 식구가 모인다.

이날 방송에는 MBC에서 근무 중인 이재용의 큰 아들 이지호(28세) 씨가 출연해 재혼 가정의 현실적인 일상을 보여준다. 지난해 독립해 일주일에 한두 번씩 본가를 오가고 있는 그는 스무 살 어린 동생의 생일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사들고 온다. 동생과 또래 친구처럼 온몸으로 놀아주는 이지호 씨는 새어머니에게는 아무런 호칭을 쓰지 않고 어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처음에 아버지와 연애를 하실 때에는 그냥 ‘아줌마’라고 불렀다. 결혼하신 뒤에는 솔직히 ‘어머니’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이재용은 그런 아들의 힘든 속마음을 짐작하고 있기에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이재용은 식사 후 티타임을 가지면서 재혼 당시 고2였던 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줬던 일, 그럼에도 잘 커준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다. 이지호 씨의 솔직한 마음과 현실 반응 등은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나·필립 부부의 ‘옹서 갈등’ 에피소드와 최준용‥한아름 부부와 아들 현우 군이 함께 떠난 첫 여행기 등이 전파를 탄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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