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민재가 29일 서울 동숭동 이음센터에서 열린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얘기 좀 할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김민재가 29일 서울 동숭동 이음센터에서 열린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얘기 좀 할까’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저에게 극단 ‘공연배달 서비스 간다'(이하 간다)는 가족 같은 존재입니다.”

배우 김민재가 29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열린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얘기 좀 할까?'(연출 민준호, 이하 ‘우리 노래방 가서’)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08년 초연해 2014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돌아온 ‘우리 노래방 가서’는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청춘, 가족애를 다루는 작품이다. 노래방 안에서 펼쳐지는 다섯 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소통의 부재와 단절을 이야기한다. 배우 진선규·김민재·차용학·유지연·정연·오의식·윤석현·박소진·한수림·정선아·김하진·유연·이지해·임강성·오인하 등이 출연한다.

극중 아버지 민재 역을 맡은 김민재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노래방 가서’를 만든 극단 간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간다는 내게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느낌이다. 방황하고 어려운 시절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민준호 연출가와 배우 진선규에게는 사회성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민재는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연기를 하지만 공동체라는 느낌보다 쓰고 버려지는 느낌이 강한데, (간다의 공연을 하면) 회복되는 것 같다. 다 같이 건강하게 도전하고, 목표를 세운다. 장난스럽게 놀지만 모두 진중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노래방 가서’는 오는 2월 8일부터 3월 8일까지 서울 동숭동 서경대학교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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