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가수 강성훈./사진=텐아시아DB
가수 강성훈./사진=텐아시아DB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이 중국 우한 폐렴 전염을 우려해 팬미팅 잠정 연기를 선언했다.

강성훈 측은 지난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발병이 심각한 상황을 치닫고 있어 아티스트와 팬 분들 건강 보호를 위해 공연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미팅에 오는 분들 대다수가 외국에서 오신 분들로 파악된다. 공연 티켓을 포함한 항공편, 호텔 예약 수수료 등 팬들께 오는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여드리기 위해 설 연휴임에도 긴급하게 일정 연기를 공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한 강성훈은 2018년 팬 기부금 횡령, 팬미팅 사기 의혹 등의 논란에 휩싸인 후 그해 12월 31일자로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또 2019년 1월 1일 젝스키스로서의 모든 활동도 내려놓는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강성훈은 2월 14일과 15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미팅 ‘For You & I’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4인조로 재편된 젝스키스는 28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올 포 유(ALL FOR YOU)’를 발표한다.

◆ 이하 강성훈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강성훈 님의 팬미팅 “For You & I” 연기에 대한 공지를 드립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의 발병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아티스트와 팬분들 건강 보호를 위해 공연 주최 측인 SO인터내셔널과 협의 끝에 공연을 잠정 연기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긴급히 대응하게 된 것은 현재 강성훈 님 팬미팅에 오시는 분들 대다수가 외국에서 오시는 분들로 파악되고 있어서,

공연 티켓을 포함한 항공편, 호텔 등 예약 수수료 등에 팬분들께 오는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여드리기 위해 설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긴급하게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 함께 공지하게 되었습니다.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하신 분들의 경우 직접 예매 취소도 가능하지만 취소 수수료 부분에 있어서 팬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인터파크 측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설 연휴로 인하여 화요일부터 업무가 개시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자세한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SO인터내셔널을 통해서 구매하신 분들을 연휴가 끝나는 화요일부터 한 분 한 분 계좌로 환불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 오니 예매를 하셨던 메일을 통해 환불받으실 계좌와 성함,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확인 후 환불 조치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송에서 이야기했던 내용에 관해서는 내용이 조금 많았던지라 정리 후에 영문 번역과 함께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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