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좋은가요’ 방송 화면. /사진제공=tvN
‘좋은가요’ 방송 화면. /사진제공=tvN
tvN ‘좋은가요’가 다시보는 대학가요제, 전설의 동아리와 가족을 위한 무대를 선보이며 웃음과 눈물로 설날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채웠다.

지난 25일 방송된 ‘좋은가요’에는 조갑경, 표인봉, 박미경, 김원준, 조규만, 박선주 등 많은 연예인을 배출한 서울예대 음악창작동아리 ‘예음회’가 출연했다. 예음회 회장으로 활동한 91학번 컬투 김태균은 멤버들의 사기충전을 위한 지원군으로 등장했다. 그의 등장에 MC는 물론 방청객 모두 큰 목소리로 환호성을 지르며 반가워했다.

예음회 멤버들은 임기훈의 ‘당신과 만날 이날’을 비롯해 서울 패밀리의 ‘이제는’으로 추억을 소환하는 무대를 꾸몄다. 30년 만에 다시 뭉쳤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가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동아리 징검다리역시 눈물의 30년 만의 재결합 무대를 선보이며 80년대 대학가요를 소환했다. 또한 40년 만에 뭉친 81년 대학가요 출전팀 스물하나 역시 풋풋한 사연과 울림있는 무대로 설날 시청자들을 울렸다. 현역 수학 선생님들로 구성된 ‘방정식 소년단’은 찰진 호흡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노래방에서 항상 불렀던 팀의 ‘사랑합니다’를 열창해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이들의 노래를 들은 컬투 김태균은 “남자 둘이 발라드를 부르면서 눈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좋은가요’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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