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제이엑스알(JxR)의 백진(왼쪽)과 유리가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를 방문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제이엑스알(JxR)의 백진(왼쪽)과 유리가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를 방문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아이돌 듀오 제이엑스알(JxR)은 엠넷(Mnet)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에 출연했던 백진과 유리로 이뤄진 그룹이다. 유리와 백진은 ‘프듀’의 전통 코너 히든박스에서부터 개불 하나를 놓고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둘은 포지션 평가에서도 같은 ‘바코드’ 팀이었다. 유리와 백진을 포함해 이우진, 이원혁으로 구성된 바코드 팀은 연습에서부터 무대까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장했다. 8회에서도 탈락 위기에 처하자 “우리 둘 중의 한 명이라도 제발 (붙었으면)”이라며 손을 꼭 붙잡고 있었던 두 연습생은 지난해 한 팀으로 데뷔했다. 2019년 12월 5일 데뷔 싱글 ‘ELEMENT(엘리먼트)’로 첫 활동을 펼친 제이엑스알이 설날 인사를 위해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를 찾았다.

10. 드디어 아이돌로 데뷔한 지 두 달이 채 안 됐어요. 그간 어떻게 지냈나요?
백진: ‘엘리먼트’ 활동이 끝나고 잠깐 휴가를 다녀왔어요. 활동할 때만 유리 형과 숙소에 살고 연습할 때는 따로 살기 때문에 휴가도 각자 다녀왔습니다. 휴가를 다녀온 후엔 다시 열심히 하려고 다음 활동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유리: 저도 거의 일주일 동안 부모님과 인도네시아 발리로 여행을 가서 재충전을 했어요.

10. 두 사람은 ‘프듀’ 방송 때도 친해 보이는 모습이 종종 비춰졌는데 어떻게 친해졌나요?
유리: 첫 촬영부터 친해졌어요.(웃음)

백진: 유리 형이랑은 뭘 하더라도 재미있어서 신기해요. 그래서 저희가 소속사가 다른데 같이 활동하고 싶다고 각자 회사에 졸랐어요. 회사에서는 생각보다 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지만 졸라서 하게 됐죠.(웃음)

10. ‘프듀’를 통해 친해지게 된 친구들은 누가 있나요?
유리: 비오브유로 데뷔한 유빈, 국헌이랑 친해서 자주 수다 떨어요. 데뷔할 때 서로 친구로서 축하도 해주고요.

백진: 일과 관련된 이야기는 거의 안하고 가벼운 대화를 주로 나눠요.

10. 아이돌로 데뷔하고 나면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은 첫 활동에서 해봤나요?
유리: 사전녹화를 꼭 해보고 싶었어요.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현장에 오시니까요. 실제로 해보니까 힘도 되고 되게 행복했어요.

백진: 저도 사전녹화였어요. 저희 무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오시기도 하고 제이엑스알의 공연을 하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계단을 밟아가듯 천천히 성장하고 싶다는 유리./ 이승현 기자 lsh87@
계단을 밟아가듯 천천히 성장하고 싶다는 유리./ 이승현 기자 lsh87@
10. ‘엘리먼트’는 어떤 의미가 있는 앨범인가요?
백진: ‘엘리먼트’는 영어 단어로 요소라는 뜻이잖아요. 그래서 저희한테 부족한 요소를 저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채워줬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저희 둘이 작사한 곡인데 한 여자를 바라보는 마음을 썼어요. 그 한 여자는 응원해주시는 팬들이죠. 준비한 기간이 길진 않았지만 저희의 모든 걸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유리: 제이엑스알은 계단처럼 천천히 올라가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엘리먼트’는 그 첫 발걸음이 되어준 앨범이에요.

10. ‘엘리먼트’ 활동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유리: 처음에 2주 동안 활동한다고 들었을 때는 길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웠어요. 무대 위에 섰을 때와 무대를 시작하기 전의 감정들이 기억나요.

백진: 저도 무대 위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좀 더 느끼고 싶고 무대에 더 서고 싶었던 터라 아쉬웠어요. 시간이 정말 빠르더라고요.

2020년은 더 많은 대중에게 팀 제이엑스알을 알렸으면 좋겠다는 백진./ 이승현 기자 lsh87@
2020년은 더 많은 대중에게 팀 제이엑스알을 알렸으면 좋겠다는 백진./ 이승현 기자 lsh87@
10.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김소연 에스팀 그룹 총괄 대표와 함께 나오기도 했어요. 에스팀 종무식 비용이 6000만원이라고 나오기도 했는데 실제로 보니 어땠나요?
백진: 전 처음 가봤는데 충격 받았어요.(웃음) 6000만원이 아니라 1억 넘게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유리: 전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엔 더 규모도 크게 했고 재밌게 했던 것 같아요. 종무식에서 튼 영상의 퀄리티가 좋아서 영화관에 간 느낌이었어요.

10. 김 대표가 “아이돌 사업을 시작했으니 1년에 두 그룹은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는 얘기도 했는데 제이엑스알이 향후 그룹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나요?
유리: 백진과 유리의 이니셜을 따서 지은 제이엑스알 이후에 또 다른 ‘X’는 없습니다. 하하.

백진: 저희는 앞으로도 제이엑스알 안에서 모든 걸 다 보여드리고 싶어요.

10.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나요?
유리: 게스트로 MBC ‘나 혼자 산다’에 나간 적이 있는데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더라고요. 하하. (러시아 혼혈이라) 한국 TV는 잘 안 봤는데도 ‘나 혼자 산다’는 굉장히 재밌는 프로그램이라고 느껴서 출연하고 싶습니다.

백진: 저도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나 혼자 산다’에 나갈 준비가 됐습니다.(웃음)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고 싶다고 입을 모은 유리(왼쪽), 백진./ 이승현 기자 lsh87@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고 싶다고 입을 모은 유리(왼쪽), 백진./ 이승현 기자 lsh87@
10. 올해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유리: 데뷔하기 전부터 차트에서든, 음악 방송에서든 무조건 1등은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언젠가는 차트에서도, 음악 방송에서도 1위를 해보고 싶습니다. 실력을 더 키우는 것도 목표에요. 그리고 안 좋은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백진: 저도 1등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또 저 자신에게 남는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물론 올해 가수로서의 직업에 집중할 테지만 지금까지 비보이할 때는 춤만 추고, 가수로 데뷔할 때도 활동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취미를 가지고 싶습니다.

10. 독자들과 팬들에게 설날 인사를 전한다면?
백진: 제이엑스알을 좋아해주시는 여러분,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0년 제이엑스알에게 더 많은 관심, 응원, 사랑 부탁드립니다. 가족들과 윷놀이도 하고 새뱃돈도 많이 받으면서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유리: 설날에 떡국 먹으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음악 듣거나 영화도 보고 엄청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올해 목표를 확실히 세우고 다 이루시는 한 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올해 저희 제이엑스알도 열심히 할 테니까 꼭 지켜봐주세요.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