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31일, 오늘의 ‘부러우면 지는 거다’ <꽃미남 라면가게>
" />오늘의 ‘부러우면 지는 거다’
1회 tvN 밤 11시
이청아야말로 전생에 나라를 구하기라도 한 것인지 속히 알아봐야 한다. 7년 전 영화 에서 조한선과 강동원을 동시에 사로잡더니, 오늘 첫 방영되는 에서는 연하남 정일우, 연상남 이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번 작품은 임용고시 준비생이자 체육 교생인 양은비(이청아)와 까칠한 재벌 2세 차치수(정일우), 유명 셰프 최강혁(이기우)이 은비네 아버지의 가게인 ‘은비분식’을 리모델링해 라면가게를 오픈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릴 예정이다. 여기에 ‘뉴 페이스’ 꽃미남 두 명도 힘을 보탠다고 하니, 이청아는 한석규와 김하늘도 부럽지 않을 것 같다.
2011년 10월 31일, 오늘의 ‘부러우면 지는 거다’ <꽃미남 라면가게>
" />오늘의 다큐멘터리
EBS 밤 9시 50분
“이서연, 서른 살. 도서출판 스페이스 제 1팀장. 2006년 5월 신춘문예 당선 작가. 엿 먹어라, 알츠하이머.” SBS 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서연(수애)은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현재 이곳에 존재하는 나를 잊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자, 점점 가늘어지는 기억의 끈에 대한 원망이었다. 사실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모든 치매는 당사자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괴롭게 하는 병이기도 하다. ‘치매를 부탁해’ 1부에는 유리에 비친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해 매일 말을 거는 아내와 그를 지켜보다 우울증에 걸려버린 남편,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가져와 방에 쌓아두는 엄마와 그를 간호하는 딸이 등장한다. ‘매 순간’을 남들보다 힘겹게 보내야만 하는 이들의 삶을 평소보다 조금만 더 가까이서 들여다보자.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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