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업다운] <무한도전>, 패러디와 리얼리티 쇼를 넘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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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 토요일에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9일 방송된 은 전국시청률 17.4%를 기록했다. (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동시간대 방영하는 KBS ‘불후의 명곡 2’(이하 ‘불후의 명곡 2’)는 1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 8.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한 SBS 을 1.2%p 차이로 제쳤다.

이 날 은 ‘안 되는 게 없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SBS 을 패러디한 ‘짝꿍’ 2부 방송에서는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질투와 분노, 배신 등 에 담겼던 감정들이 그대로 ‘짝꿍’에 투영됐다. 과장된 감정 표현이 기반이 되는 패러디와 실재 사이를 넘나들며 재미를 만들었다. 남자 3호(하하)와 남자 5호(정형돈)를 둘러싸고 벌어진 질투와 분노의 감정은 패러디에 충실했고, 남자 6호(정준하)와 남자 7호(박명수)가 데이트를 통해 서로에게 섭섭했던 마음을 털어 놓으며 실제로 느끼는 감정을 표현했다. 단순한 패러디를 넘어 보다 풍성하게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재미를 더한 특집이었다.
[시청률 업다운] <무한도전>, 패러디와 리얼리티 쇼를 넘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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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2’는 을 제치고 토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 2위로 올라섰다. 송골매 특집으로 진행된 ‘불후의 명곡 2’에서 허각은 송골매의 ‘세상만사’를 불러 출연한지 11주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허각은 ‘세상만사’를 댄스곡으로 편곡해서 춤과 함께 선보였다. Mnet 에 이어 배철수에게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은 허각은 눈물을 흘렸다. ‘불후의 명곡 2’는 가수들의 안정된 퍼포먼스와 MC와 출연자들이 토크로 만들어 가는 재미가 조화를 이루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불후의 명곡 2’는 MC의 변화로 다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야 하는 을 완전히 밀어내고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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