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8일, 오늘의 러브레터 < MBC 스페셜 >
" />오늘의 러브레터
< MBC 스페셜 > MBC 밤 11시 25분
한국인의 목소리나 노래에 타고난 듯 흐르는 트로트의 기운을 흔히 ‘뽕끼’라고 표현하지만, 현재 젊은 층에게 트로트는 그리 큰 호응을 얻는 장르가 아니다. 그렇다보니 진지한 접근은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과거를 되짚어 보면, 1930년대 고복수의 ‘타향살이’와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등 트로트의 출발은 민족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노래였다. 이후 이미자와 심수봉, 남진과 나훈아 등이 부른 트로트는 사랑과 그리움을 향한 가장 절절하고 아련한 편지이기도 했다. 오늘 < MBC 스페셜 >의 주제는 ‘네버 엔딩 트로트’.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과거의 노래에 대한 가장 애정 어린 연서가 될 지도 모르겠다.
2011년 10월 28일, 오늘의 러브레터 < MBC 스페셜 >
" />오늘의 시사교양
EBS 밤 10시 40분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있다. 직장 내 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가로막는 차별과 편견을 의미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임원들 중 여성의 비율은 4.7% 밖에 되지 않고, 승진에서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의 비율은 31.5%다. 그나마 많이 나아진 수치라면, 과거에는 과연 어땠을까. 오늘 의 주인공인 ‘최초의 여성 은행 지점장’ 김세진 씨는 34년 동안 한 은행에서 근무하며 여자이기 때문에 겪는 차별을 견뎌내야 했다. 반면 그의 여행 파트너, 정우주 씨는 왜 여자가 차별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2년 차 직장인이다. 너무도 다른 환경에서 다른 가치관으로 일을 해온 두 사람은 양평에서 함께 고구마를 캐고, 허브차를 마시며 거리를 좁혀간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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