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8라운드 2차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호주 멜버른의 시드니 마이어 뮤직볼에서 2,000여명의 교민을 대상으로 펼쳐진 ‘나가수’ 콘서트에서 인순이는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선보여 교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8라운드 2차 경연 결과 탈락 가수는 조규찬으로 정해졌다. 조규찬은 이날 최성원의 ‘이별이란 없는거야’를 불러 5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1차 경연에서 7위를 해 합산 결과에서 탈락 가수로 정해졌다. 탈락 후 조규찬은 “함께 해서 즐거웠다.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표현하고자 한 것을 충분히 펼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2위는 김현식의 ‘사랑사랑사랑’을 부른 바비킴이 차지했다. 바비킴은 노래 도중 음향 문제로 마이크가 꺼지는 사고를 겪기도 했으나, 기술적인 문제였음이 인정돼 한번 더 노래를 불렀으며 결국 2위를 차지하게 됐다. 3위는 고한우의 ‘암연’을 부른 김경호가, 4위는 강산에의 ‘라구요’를 부른 자우림, 6위는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부른 장혜진이 차지했으며 ‘아리랑’을 부른 윤민수가 이날 경연에서 7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연우, 박정현, 이소라, YB, JK김동욱, 김조한, 김범수 등의 특별 경연이 펼쳐지는 ‘나가수’ 호주 공연 2부는 오는 30일 방송된다.

사진 제공. MBC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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