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다룬 MBC < PD 수첩 >의 시청률이 급등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한 < PD 수첩 >은 8.1%의 전국시청률을 기록, 지난 주 보다 4%p 상승했다. < PD 수첩 >은 지난 7월 410억 원의 빚으로 폐업한 영구아트의 직원들의 임금체불문제, 카지노 도박설, 정관계 로비 등 심형래를 둘러싼 의혹들을 다뤘다. 심형래가 제작한 영화 에 한국무역보험,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총 42억 원을 지원했지만, 이 과정에서 심형래에게 유리하도록 선정규정을 바꾸는 등 특혜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영구아트 직원들은 “400명의 여성들의 연락처가 담긴 수첩을 로비에 이용했다”라는 주장으로 성상납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심형래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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