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다리 부상이 악화돼 싱가포르에서 급히 귀국해 치료를 받고 있다. 21일 권상우 소속사 관계자는 와 전화통화에서 “권상우가 행사 참석 차 싱가포르를 들렀다가 촬영 때 다친 오른쪽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19일 귀국해 오늘 깁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권상우는 지난해 영화 촬영 기간 중 오른쪽 다리를 다친 데 이어 촬영 중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연기하다 또 다시 부상을 당했으나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생각해 치료를 미뤄왔다. 싱가포르 체류 중 증세가 악화돼 귀국한 권상우는 병원에서 MRI 촬영을 마친 결과 뼛조각이 떨어져나간 것으로 확인돼 연골과 뼈를 재생시키는 PRP시술(혈액 속에 있는 혈장 내 혈소판을 채취해 재생이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치료법)을 받았다. 권상우는 2주 정도 휴식을 취하며 치료를 받은 뒤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해 성룡 주연의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사진. 채기원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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