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녹화 취소 “강호동 때문 아니다”
‘1박 2일’ 녹화 취소 “강호동 때문 아니다”
최근 세금 과소 납부 문제로 논란의 대상이 된 강호동 때문에 KBS ‘1박 2일’ 녹화가 취소되었다는 보도에 대해 ‘1박 2일’ 관계자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이 관계자는 와의 전화 통화에서 “원래 매주 금요일이 녹화일인데 녹화가 취소된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강호동의 문제 때문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청자투어 3탄’이 본래 3주 편성이었다”면서 “지난 주 1편 방송 이후 워낙 반응이 좋아 4주에 걸쳐 방송하는 것으로 확정되었기 때문에 여유가 생긴 것 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에도 방송 분량에 여유가 있으면 한 주씩 녹화를 쉬는 일이 있었다”면서 “우연히 강호동의 개인적인 문제와 겹쳐졌을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강호동의 개인적인 문제와 상관없이 ‘1박 2일’은 그 자체가 강행군이다. 매주 녹화를 진행하다보면 출연진도 출연진이지만, 제작진도 지칠 수밖에 없다”고 말해 한 주 녹화를 쉬는 것이 출연자보다 제작진을 배려한 일임을 밝혔다.

최근 강호동은 세금 과소 납부로 국세청의 정밀 세무조사를 받고 수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강호동은 시민 전 모씨로부터 “강호동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민을 대표하는 MC임에도 국가 경제를 현저히 마비시킬 수 있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고발을 당하기도 하는 등 여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9일 한 매체는 강호동이 큰 충격에 시달리고 있고, 이 때문에 예정되어 있던 ‘1박 2일’ 녹화가 취소되었다고 보도했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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