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9일
2011년 9월 9일
1회 tvN 밤 10시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는 순간, 직장인들은 퇴근을 하는 순간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하지만 모두가 두 손 들고 추석 명절을 반기는 건 아니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 동건(이해영)과 파혼한 후 처음 맞는 명절이 영애(김현숙)에게 기쁠 리가 있겠는가. 실연당하면 새 출발 결심하는 게 어느새 습관이 된 영애는 이번에도 ‘아름다운 사람들’ 회사를 나와 산호와 함께 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느닷없이 산호 회사와 ‘아름다운 사람들’이 합병되는 바람에 다시 예전 직장으로 출근하는 처량한 신세가 된다. 심지어 ‘독수리 대머리’ 사장은 영애를 쫓아내겠다고 나선다. 남자 잃고 직장까지 잃을 위기에 처한 영애,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출연자 명단에 나영이 엄마, 강소라가 없다. 그럼 나영이는 누가 키우나. 김정하 여사? 아니면… 영애?
2011년 9월 9일
2011년 9월 9일
1회 MBC 밤 9시 55분
지금 가장 긴장하고 있는 사람, 무조건 살아남아야 하는 사람은 지원자가 아니라 제작진일지도 모르겠다. 자타공인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 가 현재 방영 중이고, 심지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슈퍼위크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물론 보다 한 시간 일찍 편성되긴 했지만, 중요한 건 시간대가 아니라 관심도다. 이선희, 이승환, 윤상, 윤일상, 박정현 등 훌륭한 뮤지션과 작곡가들이 멘토로 나섰지만, 의 이승철과 윤종신처럼 심사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함께 담당할 인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 게다가 도전자가 아닌 멘토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의 아쉬운 점도 보완해야 하는 상황.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진 를 만날 수 있을까.
2011년 9월 9일
2011년 9월 9일
2부 KBS1 밤 11시 40분
명절특집 프로그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무엇인가. 올 추석에 편성된 , , 처럼 주로 연예인들이 출연해 노래, 춤, 개인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일 것이다. 작년부터 가 신설되긴 했지만, 그 역시 스포츠보다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천하장사 만만세~♬’ 노래 소리가 안방에 울려 퍼지면 온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다 같이 씨름을 보던 때가 있었다. 8개 프로씨름단 중 1개만 제외하고 모두 해체된 지금, 천하장사들의 전성기를 중심으로 씨름의 역사를 다룬 는 그 때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다시 한 번 씨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다큐멘터리가 될 것이다. 영화 의 이해영 감독이 특별출연한다.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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