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PD “시민들을 길거리에서 절대 섭외하지 않는다. 제작진 사칭 주의”
‘런닝맨’ PD “시민들을 길거리에서 절대 섭외하지 않는다. 제작진 사칭 주의”
SBS ‘런닝맨’(이하 ‘런닝맨’) 제작진이 ‘런닝맨’ 촬영 사칭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런닝맨’ 의 조효진 PD는 와의 전화 통화에서 “나도 오늘 알았다. 아직 불미스러운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는데, 나쁜 장난이기만을 바란다”면서 “‘런닝맨’은 지금까지 시민들을 길거리에서 섭외한 적도 없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즉석에서 시민들을 섭외할 일이 없다. 혹시 모르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런닝맨’ 제작진은 29일 ‘런닝맨’ 공식 홈페이지에 ‘‘런닝맨’ 촬영 사칭 관련 공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최근 지방에서 ‘런닝맨’ 촬영을 사칭하는 집단이 출몰하고 있다. ‘런닝맨’은 현재까지 창원에서 촬영한 적이 없으며, 현재로서는 창원에서 촬영할 계획도 없다. 이 점 유의하시고 무고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출연자 개리 또한 “창원 지역 ‘런닝맨’ 촬영은 없다. 얘기 들어보니 촬영 관계자처럼 행세하며 소녀들을 차에 태우고… 암튼 창원 지역 여러분들은 착오 없으시길 바라며 주변에도 일러주시길 바란다. 그 지역 경찰에게 연락이 올 정도니 조심하시길. 그리고 꼭 신고하시길”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런닝맨’ 촬영 사칭 사건은 창원시의 모 상가에서 ‘경남 창원 아이돌 특집’이라는 문구와 함께 ‘런닝맨’과 GD&TOP의 마크가 부착된 차량의 사진이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불거졌다. 창원 지역 시민들은 ‘런닝맨’의 홈페이지에 ‘창원 어디서 촬영하느냐’는 글을 올리며 기대감을 표시했지만, ‘런닝맨’의 김주형 PD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창원 쪽은 현재 계획이 없다. 헛소문 인 것 같다”는 글을 남겨 루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창원중부경찰서와 창원서부경찰서 관계자는 “TV 관계자를 사칭해 사람을 ‘납치’하는 등의 중대 범죄에 관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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