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의 티켓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배를 넘어섰다고 주최사 예스컴 측이 3일 밝혔다. 예스컴 관계자에 따르면 5일 인천시 서구 경서동 드림파크에서 사흘간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의 티켓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배가 넘었으며 현장 판매량까지 합산하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티켓 판매량은 물론 페스티벌 참여 업체들의 열기도 뜨겁다. 행사장 내에 입점하는 브랜드 홍보 부스는 지난해 대비 100% 늘어 매진을 기록했으며 식음료 판매 부스 역시 모두 매진됐다. 또 펜타포트 내 캠핑존도 일찌감치 매진된 데 이어 파라다이스 호텔, 하버 파크 호텔 등 인천 내의 주요 호텔들도 만원사례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펜타포트 측은 인근 모텔 리스트를 홈페이지에 올리는 한편 부천, 부평 등 인근 숙박 시설 밀집 지역까지 셔틀 버스를 운행하기도 했다. 또 서울에서 오가는 관객들을 위해 코레일 공항 철도, 인천 메트로 측과 협의해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과 인천 시내버스 증편 운행을 실시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뉴메탈 밴드 콘과 캐나다 펑크록 밴드 심플 플랜, 힙합 뮤지션 B.o.B. 등이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이번 펜타포트에는 영국의 댄스 팝 듀오 팅팅스, 미국 인디 밴드 !!!(칙칙칙), 펑크 팝 밴드 니온 트리스, 싱어송라이터 조 브룩스 등의 해외 팀을 비롯해 원더버드, 검정치마, 부활, 노브레인, 장재인, 갤럭시 익스프레스, 봄여름가을겨울, 가리온 등의 국내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친다. 자정이 지난 뒤에는 새벽 5시까지 DJ들의 무대와 오소영, 조정치, 시와무지개 등이 펼치는 어쿠스틱 미드나이트 무대가 계속된다. 펜타포트 측은 “록페스티벌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관객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폭우에도 별 피해가 없어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지만 기상 이변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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