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부진한 <스파이명월>, 기회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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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 전개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2.3%P(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오른 16.5%P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에서 장미리(이다해)는 학력 위조 등으로 검찰 조사까지 받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의 학력을 속이는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모습이 드러났고, 무엇보다 이화(최명길)는 유현의 아버지 송회장(장용 분)과 재혼하기 위해 버렸던 친딸이 장미리란 것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지는 등 전개가 더욱 극적으로 치닫으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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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소 느린 전개에도 불구하고 차근차근 내용을 쌓아가며 시청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전날 기록한 12.7%의 시청률보다 1.0%P 오른 13.7%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는 백동수(여진구)가 기지로 사도세자(오만석)를 구하고 여운(박건태)와 함께 사도세자의 비밀무기인 장용위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용위에서 백동수와 여운은 조선 최고의 대장장이가 되겠다는 양초립 등과 만나 후일의 꿈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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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는 와 장미리의 극적인 파멸로 치닫고 있는 에 비해 의 후속 은 첫 방송만에 시청률이 1.3%P 하락하며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은 참신한 소재와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문정혁과 한예슬의 조합에도 불구하고, 연기력 논란과 더불어 너무 다양한 볼거리 속에 전개는 개연성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종영 후 방영될 과 의 두 무거운 사극 사이에서 로맨틱 코미디인 이 공략할 수 있는 기회는 분명히 있다. 의 문제는 보여줄 사건과 스토리가 없는게 아니라, 그것을 적절히 늘어놓는 배치와 속도감이다. 그만큼 지금 에 향하는 비판과 지적은 얼마든지 개선 가능하다. 한편 는 다음주 방영분부터 유승호와 지창욱, 윤소이 등 성인연기자가 본격적으로 극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이후 월화 드라마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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