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뜨거운 안녕’
10회 올‘리브 금 밤 10시
그들의 토닥거림도 이번 주가 마지막이다. TOP5가 함께 식당을 꾸려나가는 이야기였지만 마치 개성 강한 다섯 남자의 동거일기를 보는 것만 같았던 . 각자 스타일과 성격이 자주 충돌하며 아슬아슬하게 마음을 모으던 다섯 사람은 다투며 오히려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됐다. 지난 9회, 마지막 영업을 개시했으나 준비한 만큼 팔지 못 했고 아쉬워 영업을 하루 더 연장했다. 그리하여 오늘이 정말 마지막이다. 잘 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또 다시 서로에게 예민해질지도 모르지만 늘 좋은 음식을 사람들에게 건네고 싶다는 마음만은 한결같은 이들이 고심 끝에 마련한 하루이니 모두 좋은 “안녕”을 할 수 있길.

오늘의 1분 자기소개
JTBC 토 밤 10시
노래도, 춤도, 개인기도 아니다. 이 오디션에서 각자의 무기가 되는 것은 오직 1분의 이야기다. 신동엽의 진행 아래 이야기를 팔러 나온 일반인 및 유명인 스토리 텔러들은 단 60초의 이야기로 토크 가치 판정단을 매혹시켜야 한다. 어필에 성공한 사람은 2분의 추가 시간을 얻고, 이야기의 값을 매겨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방식이다. 1분 자기소개에 맞는 이야기 틀을 몇 개씩 고안했던 취업 준비생들이라면 이 토크 오디션에서도 승산이 있을지 모르겠으니, 자신 있다면 직접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 src="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2012111604144651852_3.jpg" width="250" height="166" />오늘의 아날로그
3회 AXN 일 밤 11시
이 처음부터 끝까지 2012년에 발을 붙인 아날로그를 표현했다면 는 진짜 아날로그한 첩보전을 보여준다. 1950년대부터 시작된 냉전시대를 관통하는 CIA 40년 역사를 담아낸 이 드라마엔 헝가리 혁명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과 스파이 스캔들, 비밀공작 등이 펼쳐진다. 007만큼의 화려한 액션은 없다. 하지만 내부의 적을 의심하여 싸우고 밖으로는 KGB와의 첩보 전쟁을 벌이면서 펼쳐지는 세밀한 두뇌 싸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의 닥터 핀인 크리스 오도넬과 의 닥터 옥타비우스를 맡았던 알프리드 몰리나, 시리즈 이전의 배트맨이었던 마이클 키튼을 함께 볼 수 있는 것도 빠질 수 없는 매력이다.



글. 이경진 기자 twe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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