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7일, 오늘의 누난 너무 슬퍼 <아름다운 그대에게>
" /> 오늘의 누난 너무 슬퍼
14회 SBS 밤 9시 55분
초등학생도 연애하는 더러운 세상, 그러니 재희(설리)의 손을 슬쩍 잡으며 “잠깐만 이러고 가면 안 될까?”라며 도저히 “응, 안돼” 라는 말을 할 수 없게 만드는 태준(민호)의 ‘부농’ 행각도 더는 막을 수가 없다. 그간 민호와 설리와 이현우와 그리고 또 많은 꽃미남들을 보며 어젯밤 MBC ‘라디오 스타’의 (김)정난 언니처럼 눈 보신을 해온 누나들의 위염이 재발할 징조다. 이 와중에 아직도 재희를 보며 “아, 아무리 봐도 남잔데…” 라며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은결(이현우)은 오늘도 ‘저렇게 답답하고 눈썰미가 없어서야, 내가 데리고 살아야지 어쩔 수 없네’ 라는 이중적 반응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니 혹시 풍경화 감상하듯 눈으로만 보고 싶은 이들에겐 음소거를 권한다. 하지만 참고로, 예고편에 키스 신 나왔다.
2012년 9월 27일, 오늘의 누난 너무 슬퍼 <아름다운 그대에게>
" /> 오늘의 ‘점쟁이야’
KBS2 밤 11시 15분
‘영화 홍보를 위한 예능은 별로’ 라고 쿨하게 패스하던 사람이라도 오늘 밤은 한 번 더 고민해보길 권한다. 김수로, 이제훈, 강예원, 김윤혜 등 영화 팀이 출연한다. 비범한 입담과 ‘꼭지점 댄스’로 배우들의 예능 활동에 한 획을 그었던 김수로가 SBS 에 함께 출연했던 장동건, 이종혁과의 미모 대결에 대해 털어놓는다. 또한 입대를 한 달 남겨 점점 우리 곁에서 멀어져 가는 이제훈이 고교 시절 첫사랑을 고백한다니 듣고 있으면 이를 악물게 될 것 같지만 그래도 내 눈과 귀로 확인하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사진에서도 미리 볼 수 있는 이제훈의 댄스 타임은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H.O.T., 젝스키스의 춤과 노래로 수학여행 장기자랑에 나갔더니, 솔직히 난리 났다”던 과거 인터뷰를 소환할 예정이다. 아, 한 문장 더 있다. “자라면서 점점 내가 노래를 참 못 부르고 춤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하하”

글. 최지은 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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