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엄마 vs 아들
첫 회 QTV 밤 11시
하하 엄마의 잦은 예능 나들이가 결실을 맺는 걸까. 드디어 하하와 ‘옥정여사’(김옥정)가 둘 만의 버라이어티를 시작한다. 는 두 사람이 각자 갈고 닦은 요리 실력으로 대결하는 요리쇼다. 같은 생각, 다른 이유로 요리에 한이 많은 엄마와 아들 아니겠는가. 엄마 옥정은 요리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다. 하지만 비타민 라면, 프림 떡볶이 등 예상조차 하기 어려운 조합의 요리를 계속 해 내는 통에 자신의 요리세계를 인정받지 못해 왔다. 아들 하하는 33년 평생, 지나치게 독특한 엄마의 손맛에 혹독히 당해 ‘집밥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편의점 재료로 수십 가지의 요리를 해내는 경지에 이르렀다. 모자의 한풀이 요리 방송이 될 듯한 첫 회의 승자는 누가될 것인가!

오늘의 데미무어 앤 더 시티
첫 회 온스타일 오후 3시
데미 무어는 할리우드라는 거대 도시에서 수년을 살았다. 그 동안 배우로서는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 등으로 인기를 얻었고, 사적으로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했고 세 아이가 있다. 인생이 롤러코스터라면 데미 무어는 굉장히 깊고 높은 루프를 달려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데미 무어가 제작하고 연출한 토크쇼 은 이런 그의 삶이 거름이 돼 탄생한 것 같은 쇼다. 주제부터 게스트까지 철저히 여성들에 의한, 여성들을 위한 쇼다. 뮤지션 레이디 가가와 알리샤 키스부터 디자이너 도나 카란까지, 화려한 유명인들이 등장해 자신의 아픔 혹은 약점이 박힌 삶, 그리고 기쁨과 재미를 솔직하게 털어 놓을 예정이다. 오늘 방송에선 기네스 펠트로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극복법’을 주제로 거침없는 이야기를 펼친다고 하니, 자신 역시 실연을 겪은 데미 무어는 물론 우리 모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시청할 수 있는 첫 회가 될 듯하다.

글. 이경진 인턴기자 r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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