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6일, 오늘의 음악캠프 <배철수, 애비로드를 걷다>
" />오늘의 음악캠프
MBC MUSIC 밤 11시
“자, 출발합니다”라는 오래된 멘트는 이 프로그램에 더욱 어울릴 것 같다. 스튜디오와 라디오 부스를 벗어난 배철수의 모습은 다소 낯설지만, 팝 음악의 본고장인 런던으로 떠난 여행이야말로 진정한 음악캠프가 아닌가. 오늘 방송되는 1부에서는 배철수가 비틀즈 때문에 유명해진 애비로드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해 영국 팝의 역사에 대해 들어본다. 물론 스튜디오 앞 횡단보도를 건너보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고 하니, 비틀즈의 흔적을 제대로 느끼고 돌아온 셈이다. 해외에서 촬영된 음악 프로그램들의 대부분이 한류 붐을 포착하기에 바쁜 요즘, 전혀 다른 풍경을 담아 온 이 프로그램이라면 보는 이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듯하다.
2012년 4월 26일, 오늘의 음악캠프 <배철수, 애비로드를 걷다>
" />오늘의 흑역사 소환
올리브 낮 1시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강타 오빠는 언제 파스타 만드는 방법을 배운 것일까. 기억 속을 헤집다 보니 문득 오빠의 흑역사 하나가 떠오른다. 지난 2005년 방송된 KBS 에 출연했을 당시, 파스타 요리를 통해 어두운 과거를 잊어가는 서강욱 역으로 열연을 펼치던 모습이다. 예상컨대 강타의 파스타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그로부터 7년이 흘러 오빠는 30대에 접어들었고, 먹어줄 여자친구도 없이 주방에서 파스타를 만든다고 하니 괜스레 마음이 짠해진다. 그러니까 오빠의 팬이었다면 꼭 본방사수를 하자. 낮 1시와 저녁 8시 두 번 하자.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