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옥데이
9-10회 SBS 밤 9시 55분
이 정도면 제작진의 ‘밀당’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다. 지난 주 갑자기 취소됐던 의 연속 방송이 다시 결정돼, 실망했던 시청자들의 기대가 두 배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각(박유천)이 “제가 박하(한지민)를 좋아해요”라고 말한 9회 예고 또한 오늘 방송을 궁금하게 한다. 태용이 박하를 그린 엽서를 발견한 세나(정유미) 때문에 박하는 여 회장(반효정)으로부터 태용을 이미 알고 접근했다는 의심을 받게 되고 이각은 세나에게 나비가 그려진 손수건을 보여준다. 과연 박하는 오해를 풀 수 있을까. 박하와 이각과의 관계도 진전되고 충신 3인방도 깨알같이 나온다면 그야말로 달달하고 기특한 방송이 될 듯하다.

오늘의 뉴페이스
온스타일 밤 9시
누군가에게는 재방송일지 모른다. 하지만 아직 한희준을 모르는 사람에게 첫 방송은 매력적인 남자를 만나는 즐거운 시간이 될 듯하다. 포맷도 익숙하고 미국에서는 이미 시작된 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한희준은 에서 TOP 20까지 오른 존 박 때문에 아직까지 ‘제 2의 존 박’으로 불리고 있지만, 예선부터 재치 있는 말솜씨와 노래로 심사위원인 제니퍼 로페즈와 랜디 잭슨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자신만의 매력을 갖고 있다. 비록 한희준의 탈락 소식이 전해졌지만 피츠버그 예선부터 시작되는 그의 여정을 처음부터 지켜보는 건 어떨까. ‘한국인 최초 본선 진출’이라는 딱딱한 수식어 외에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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