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3일, 오늘의 레전드 비긴스 <빅뱅 더 비기닝>
" />오늘의 레전드 비긴스
KM 오전 11시
빅뱅이 돌아왔다. ‘블루’부터 ‘판타스틱 베이비’까지, 앨범의 전 수록곡을 타이틀로 삼아 활동한다는 것은 이들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빅뱅은 현재 팀 자체는 물론이고 각 멤버들의 솔로, 유닛인 GD&TOP까지 어떤 장르, 어떤 조합도 흥미로운 유일한 그룹이니까. 이는 곧 수많은 아이돌들이 꿈꾸는 ‘완성형’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암흑기는 있었으니, 반복되는 연습에 매달리면서도 데뷔를 확신할 수 없었던 연습생 시절이다. 2006년 이라는 제목으로 첫 선을 보였던 은 다소 서툴고 풋풋했던 당시 빅뱅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오늘 방송되는 2부의 주인공은 양현석 사장의 평가를 앞두고 부쩍 예민해진 ‘연습생 권지용’. 노련하고 여유롭게 무대를 장악하는 현재의 지드래곤이 어떻게 탄생한 것인지 확인해보자.
2012년 3월 13일, 오늘의 레전드 비긴스 <빅뱅 더 비기닝>
" />오늘의 인간탐구생활
KBS1 밤 12시 35분
MBC 와 SBS , tvN , Mnet 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일종의 커플 메이킹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이다.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는 이들 프로그램은 짝 짓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열망을 그대로 방증한다. 심리학자 황상민 교수의 저서 은 ‘짝 찾기’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 결혼을 희망하다가도 절망하게 되는 이유들을 섬세하게 파헤치는 책이다. 의 북클럽에서 출판평론가 한미화, 영화평론가 이상용, 철학자 강신주와 함께 이 책을 읽다보면, 짝에 관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심리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래도 안 생겨요.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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