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 순한 미소 뒤에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을 숨겨두었던 송지효 인터뷰.

“사실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었다. 아버지가 건축 일을 하셔서 그 쪽 일을 하고 싶었다. 설계처럼 딱딱 들어맞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레고 같은 걸 하면서 조각들이 잘 맞춰졌을 때 보람을 느끼는 성격이었다. 그런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모델 제의를 받아서 시작했는데 의외로 너무 재밌는 거다. 우연찮게 시작했는데 보람되거나 뿌듯한 건 아니었지만 재미있었다.”

글. 강성희 인턴기자 shee@
사진. 이진혁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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