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출신 아미르 나데리 감독의 영화 개봉을 맞아 한국을 찾은 니시지마 히데토시 인터뷰.

“스스로는 꽤 신체적인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다. 몸 움직이는 것도 좋아하고 대사나 표정으로 연기하는 것보다 몸으로 반응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오는 건 조용하거나 천천히 움직이거나 하는 역할이었다. (웃음) 그런데 아미르 나데리 감독님은 어떻게 알았는지 몰라도 평소에도 “너는 신체 능력이 높은 게 분명한데 왜 그걸 사용하지 않아?”라는 말을 했었다. 그게 이번 영화에서 “무엇보다 네 몸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어”로 발전했다. 확실히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험이었다. 굉장히 즐거웠다.”

글. 강성희 인턴기자 shee@
사진. 채기원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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