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고
KBS1 밤 10시
인류가 멸망한다면 과연 무엇 때문일까. 고대 마야인들의 예언이 적중해서 일수 있지만 전쟁과 소행성 충돌 등 다양한 이유로도 가능할 것이다. 몇몇 과학자들은 그 중에서 인류 멸망의 원인을 신종 전염병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싸인은 이미 1997년 조류독감,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 플루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14세기 흑사병으로 유럽 인구 절반이 죽고 20세기 초 5천만 명이 스페인독감으로 죽었듯이, 현재 인류도 해결방법을 찾지 않는다면 의학의 발달로 시기만 늦어질 뿐 신종 전염병으로 멸망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최근 전염병들이 인간의 욕망을 위해 좁은 공간에 가축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방식에서 온 인수공통전염병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오늘 이 인류에게 내려진 엄중한 경고를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본다.

오늘의 진짜 영화
EBS 밤 10시 40분
“아직 영화가 뭔지 모르겠어요.” 예술학교 영화학과에 다니는 박성호 군의 고민이다. 중학교 때부터 직접 연출한 단편 영화가 6편이지만 아직도 궁금한 게 많은 이 청년을 위해 , 의 이정범 감독이 을 떠났다. 의 주요 촬영지였던 군산의 한 초등학교를 걸으며 이정범 감독은 영화는 기술이 아닌 마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함께 군산의 경암동 철길마을, 시외버스터미널을 오가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영화를 구상한다. 그리고 갑자기 박성호 군은 “이정범 감독을 배우로 단편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당돌한 제안을 하게 된다. 별다른 계획 없이 시작됐지만 장소를 물색하고 의상과 동선까지 챙긴 박성호 군의 새로운 영화는 이렇게 시작됐다. 이 날 완성된 영화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진짜 영화란 무엇일까. 여행에서 삶의 한 순간을 발견하고 즉흥적으로 그것을 기록하는 오늘의 이 그 답에 대한 힌트가 될 듯하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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