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일, 오늘의 집들이 <윤하의 내 집으로 와요>
" />오늘의 집들이
MBC MUSIC 낮 2시
VJ라 불러야 할지, DJ 혹은 MC라 불러야 하는지 궁금하다. 오늘 첫 방송되는 는 윤하가 라디오 부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소개한다. ‘보이는 라디오’의 콘셉트를 차용한 다른 방송들과 유사하지만 게스트와의 토크 시간이 없다는 점, 그리고 ‘진짜’ 라디오 부스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 한 가지,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없는 작고 귀여운 강아지 ‘월식이’가 함께 한다. 얼마나 재미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라디오의 온기를 많이 닮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직은 그저 반갑다. 방송 시작 전까지, 새로운 DJ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공식 트위터(@comehome_younha)에 사연과 신청곡을 남겨 봐도 좋겠다.
2012년 2월 2일, 오늘의 집들이 <윤하의 내 집으로 와요>
" />오늘의 청춘 스케치
챔프 밤 10시
소녀는 첫눈에 소년에게 반한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세상을 떠난 첫사랑이 여전히 크게 자리하고 있다. 는 풋풋한 사랑 이야기 속에 성장의 궤적을 섬세하게 새긴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타카하시 나나미는 같은 반 남학생 야노 모토하루를 좋아하게 되고, 짓궂게만 굴던 야노도 서서히 자신의 속마음을 내보인다. 노을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마주보고 선 두 사람의 모습, 야노가 말을 걸 때마다 발그레하게 변하는 타카하시의 두 볼 등 서정적인 작화 속에서 특히 빛나는 건 마음을 괜히 찡하게 만드는 대사들이다. “잘 하고 못 하는 게 있는 건 당연한 거고, 잘 하는 걸 열심히 하면 되잖아”(야노)와 같은 말은 훌쩍 자라버린 이들에게 청춘의 용기를 다시 심어줄 듯하다. 1회부터 4회까지 연속 방영된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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