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호기심 천국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11시
오늘은 2012년 1월의 마지막 날이자 고대 마야인들이 예언한 인류멸망을 약 11개월 앞둔 날이다. 물론 예언을 100% 믿을 수 없지만, 약 5,200년을 주기로 세계의 소멸과 창조가 반복된다는 마야인들의 달력은 인류멸망을 2012년 12월 21일로 가리키고 있고 영화 부터 종말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높기만 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이 어느 때보다 강력한 2012년 지구 종말론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10부작을 준비했다. 그 중 ‘대재앙 시나리오’ 편은 과거 지구 생명체들이 대거 멸종됐던 세 가지 사건을 파헤친 방송이다. 대규모 멸종 사태의 철저한 분석은 있지만 ‘인간이 생각하는 것만큼 안전하지 않음을 밝힌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내용인 만큼 희망적인 결론은 없을지 모른다. 그래도 인류멸망의 날이 궁금하다면, 이 방송을 주목해보자.

오늘의 극한 도전
< WORK OF ART 2 > 온스타일 밤 10시 10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을 것이다. 너무나 평범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신형 피아트 500의 부품으로 나만의 예술을 완성해야 하는 < WORK OF ART 2 > 7회의 미션은 극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 부품을 통해서 창의력과 개성을 드러내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본인의 작품으로 보는 사람에게 감동도 전달해야 한다. ‘움직임’, ‘신문 헤드라인’, ‘별로였던 예술 작품을 주제로 삼기’ 등 그동안 시즌 2에 등장했던 다른 미션들에 비하면 가장 난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자동차 부품이 주는 금속성으로 색다른 예술을 만들기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부품이 예술이 되기까지, 그 흥미로운 도전 과정을 지켜보자.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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