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7일, 오늘의 타이틀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 />오늘의 타이틀전
MBC 저녁 7시 45분
시리즈의 두 가장이 고용자와 피고용자로 만난다. 의 ‘보사마’, 정보석의 카메오 출연으로 의 내상(안내상)과의 만남이 성사된 것. 보석은 내상이 운영하는 보조출연자 동원 업체인 안예술에서 김 이사 대신 일을 하게 된다. 과거 일본 여성 바이어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수려한 외모를 갖고 있는 보석을 보고 내상, 유선(윤유선), 승윤(강승윤) 모두 감탄 하지만, 숫자와 계산에 약점을 갖고 있는 보석의 허술함에 내상과 가족들은 실망을 느낀다. 계산을 틀리는 ‘허당’ 보석이 나을까, 아니면 쉴 새 없이 편의점에 들러 법인카드로 소액결제를 하는 것 외에 회사를 위해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김 이사의 컴백을 기다리는 게 나을까. 아마 보석의 장인인 순재(이순재)가 있었다면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을까. “둘 다 나가!”
2012년 1월 27일, 오늘의 타이틀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 />오늘의 위로 반창고
EBS 밤 10시 40분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 일상의 지루함을 피해 여행을 가지만, 여행 막바지에는 결국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해 떠났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떠날 곳도, 돌아올 곳도 모두 낯설기만 한 이들에게 여행은 어떤 의미일까.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공통점을 갖고 있는 18세의 박연미 양과 48세 도명학 씨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두만강과 압록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양강도 혜산이 고향이라는 점 때문에 쉽게 가까워지고, 부산이라는 낯선 여행지는 고향의 산책길처럼 편안해진다. 특히 대학 입학을 앞둔 박연미 양은 새로 만나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새터민이란 사실을 말해야 하는지 고민을 안고 있고, 그녀보다 먼저 남한에 정착해서 같은 고민을 했던 도명학 씨는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한다. 이 정도면 돌아올 길 역시 낯설더라도 남한에 정착해 살면서 힘들었던 마음에 붙여진 작은 ‘위로 반창고’가 되지 않을까.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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