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중생활
KBS 밤 11시 15분
‘섹시스타’, ‘댄싱퀸’ 하면 이효리 전에 엄정화가 있었다. 데뷔 20년을 맞은 엄정화는 배우, 가수 생활과 함께 최근에는 ‘엄태웅의 누나’로도 불리며 행복한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엄태웅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지난 11월 에 전화 통화로 등장해 “태웅이가 방송에 나오는 것만 봐도 찡하다”며 동생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여줬던 그녀는 본인의 근황 뿐 아니라 ‘엄태웅의 누나’로 살아가는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누나가 그렇게 예쁘지는 않은 거 같다”는 엄태웅 때문에 “방송 나가서 누나 이야기 좀 잘 했으면 좋겠다”며 울컥하기도 했던 엄정화는 과연 동생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쉬지 않고 커리어를 쌓아 온 스타 엄정화의 다사다난했던 20년과 함께 누나로서의 엄정화의 이야기도 들어보자.

오늘의 ‘Beat It’
EBS 밤 12시 5분
‘쿵쾅쿵쾅’ 울려대는 비트에 자연스럽게 몸을 들썩이게 할 EBS 의 특별 기획 공연 ‘Beat It, Beat It!’. 댄스와 힙합, 일렉트로닉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된 이 날 공연은 아스트로 보이즈, DJ 판돌, 45rpm이 등장한 9일 방송에 이어 수리(Soo Lee), 일렉트로닉 프로듀싱 팀 플래닛 쉬버, MC 메타와 DJ 렉스로 채워진다. 2007년 뉴욕에서 DJ를 시작해 지금은 테크노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수리와 다이나믹 듀오, 에픽하이, 슈프림팀 등에 이어 리쌍의 ‘Grand Final’을 리믹스한 플래닛 쉬버, 2010년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을 차지한 가리온의 MC 메타와 DJ 렉스가 만들어내는 비트에 몸을 맡겨 보자. 그 순간, 겨울 밤 추위는 아무것도 아닐지 모른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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