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9일, 오늘의 아웃사이더 <늑대 왕, 블랙 울프>
" />오늘의 아웃사이더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11시
인간의 세계와 동물의 세계는 크게 다르지 않다. 집단의 체계에 순종적으로 따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들과 전혀 다른 방식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올 한 해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의 주인공 블랙 울프는 후자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 무리와 동떨어져 떠돌이 생활을 하고, 한 번 짝을 맺으면 평생 인연이 되는 보통 늑대들과 달리 카사노바처럼 여러 암컷들과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소속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을 것 같은 이 늑대도 늙어서는 결국 우두머리가 되어 무리를 이끌고 지키다 전사한다. 역시 인간이든 동물이든, 스테레오 타입을 살짝 비껴간 이들의 전기(傳記)가 더 흥미로운 법이다.
2011년 12월 29일, 오늘의 아웃사이더 <늑대 왕, 블랙 울프>
" />오늘의 위대한 유산
JEI 재능TV 밤 12시
KBS 의 인간문화재 황현희 선생이 “우리 만화 문화 다 어디 갔어, 응? 중요한 만화 다 어디 갔어, 이거!”라고 경을 칠 노릇이다. 약 15년 전만 해도, 지금과 달리 어린이들이 꼭꼭 챙겨볼 만한 국내 TV 만화들이 풍성했다. 나 , 는 물론이고,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초’라는 주제곡 가사를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읊어내는지 대결하게 만들었던 까지, 편성표에는 국내 만화들이 빼곡했다. 그 중 ‘배추도사, 무도사’와 ‘은비, 까비’가 전래동화를 더욱 감칠맛 나게 전해주었던 를 오늘부터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첫 회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편. 동화도 동화지만, 배추도사와 무도사가 티격태격 하는 모습부터 빨리 보고 싶어진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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