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0일, 오늘의 왕조비사 <승승장구>
" /> 오늘의 왕조비사
KBS 밤 11시 15분
최근 최효종, 임재범, 아이유 등 화제의 인물들을 섭외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에 또 한명의 거인이 출연한다. 한국 시리즈 통산 10회 우승을 기록한 코끼리 감독 김응룡이 바로 그 주인공. 특히 해태 타이거즈 감독 시절 팀을 9번이나 우승시킨 김응룡 감독을 출연시키기 위해 제작진은 오랫동안 섭외에 공을 들였다고.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종범이 이미 MBC ‘무릎 팍 도사’에 출연해 그 시절의 비사를 들려준 바 있지만, 1983년부터 2000년까지 해태 타이거즈의 감독으로 재직하며 ‘해태 왕조’를 세웠던 감독이 들려주는 야구 이야기는 또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만한 명장 감독의 ‘몰래 온 손님’도 누가 될지 궁금함을 자아내는 요소. 빨리 따뜻한 봄이 와 야구 시즌이 다시 시작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야구팬들은 모두 TV 앞에 리모컨을 들고 모여보자. 해태 왕조를 기억하는 옛 팬들은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그 시절을 말로만 들어왔던 연차 적은 야구팬들에게는 전설이 살아 숨 쉬는 것을 목격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2011년 12월 20일, 오늘의 왕조비사 <승승장구>
" /> 오늘의 슬픈 눈망울
EBS 밤 11시 20분
2010년, 수많은 사건들 중 구제역 파동만큼 사람들에게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 사건이 있었을까. 무려 350여만 마리의 가축을 매몰한 2010년의 구제역 파동은 전 국토를 가축 매몰지로 둔갑시켜놨을 뿐만 아니라, 소의 크고 슬픈 눈망울을 마주보며 죽음의 주사를 놓아야만 했던 구제역 현장의 수의사들이 느낀 괴로움과 죄책감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 후로도 구제역 매몰지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에 대한 우려와 언제든지 구제역이 다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은 구제역 파동 1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이날 방송될 에서는 ‘구제역 대재앙, 그 후 1년’이라는 이름으로 구제역 방어에 나선 정부와 축산농가의 방역 실태를 점검해 본다. 본래 매몰 후 3년이 지나야만 용도 변경이 가능한 매몰지를 골프장 공사를 하기 위해 파헤치는 현실이 여기에 있다. 추운 날씨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구제역의 공포, 그리고 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대한민국의 오늘을 살펴봄으로써 가축 질병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자.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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