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서 두 미남의 구애를 받았던 그녀. 그리고 7년 후 조금은 달라진 모습으로, tvN 에서 꽃미남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청아 인터뷰.

“사실 별로 고민 안 한다. 일단 빨리 작품 들어가면 제일 좋을 것 같다. 내가 3학년, 4학년 때 마케팅 수업을 많이 들었는데, 결국 인생이 마케팅이더라. 그때 나를 어디다 팔 수 있을지, 스스로 나를 대상으로 한번 도표를 그려봤었다. 일단은 지금까지 나한테 들어온 작품은 평범한 외모인 캐릭터니까 그럼 나는 평범한 외모로 있는 게 틈새시장을 노리는 거란 생각을 했다. 예쁜 친구는 너무 많으니까, 그리고 평범한 외모에 어렵지만 씩씩한 캐릭터, 또는 평범한 아인데 두 남자한테 사랑받는 캐릭터도 많이 들어온다. 그래서 두 남자한테 사랑받는 게 처음에 잘됐고, 지금도 잘됐으니, 또 할 거다. (웃음) 그걸 고정 이미지로 가져가면서 거기서 상황이 변하던지, 배경이 변하던지 해야지. 이미 고정 이미지를 여러 개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변신이 가능한 거지,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은 변신이라는 타이틀조차 주지 않는 것 같다. 그냥 ‘쟨 뭐지? 이런 거 같기도 하고, 저런 거 같기도 하고’ 할 뿐이지.”

글. 강성희 인턴기자 shee@
사진. 이진혁 elev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