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토크쇼 3관왕
SBS 밤 11시 15분
확실히 김연우에게 MBC ‘나는 가수다’의 탈락은 새로운 시작이었다. 경연 결과와 별개로 ‘나는 가수다’를 통해 유머 감각을 뽐냈던 김연우는 ‘라디오 스타’에서 탈락에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자신만의 낙법을 보여주며 예능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에 이어 최근 KBS 까지 접수했던 그가 SBS 에 출연해 지상파 3사 토크쇼를 모두 평정하게 됐다. 예능계 대선배 이경규 앞에서도 기죽지 않을 ‘요즘 대세’의 자신감과 철저한 개인기 준비가 대세 김연우의 비법일까. 치유가 필요한 김연우의 고민만큼 이런 비결도 궁금한 게 사실이다. 성대모사와 걸 그룹 댄스부터 유희열과 윤종신 등 지인활용법까지 끊임없이 자신을 주목하게 만드는 김연우의 예능 신공을 확인해보자.

오늘의 뉴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10시
정말 지구와 같은 생명체가 살고 있는 또 다른 행성이 있는 걸까. 지난 6일 나사는 지구처럼 표면에 물이 있고 섭씨 22도 정도의 기온을 보이는 케플러 22b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비록 지구에서 600광년이나 떨어진 시그너스 성단에 위치한 행성이지만, ‘우주 저편에 지구처럼 다른 생명체가 있을까’라는 호기심을 가져온 인류에게는 이슈가 되기에 충분한 발견이었다. 더구나 이 행성이 있는 곳은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와도 흡사한 곳.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는 끊임없이 또 다른 지구를 찾기 위해 연구를 계속해 온 천문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그동안 케플러 망원경으로 10만 개 이상의 별이 있는 지역을 관찰해왔다는 나사의 말처럼, 제 2의 지구를 향한 천문학자들의 노력은 어마어마하다. 현재의 기술로는 직접 탐사할 수 없는 행성이지만 천문학자들이 쌓아온 연구 과정을 살펴보며 케플러 22b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보는 것은 어떨까.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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