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노장 투혼
< CSI : 12 > 1화 OCN 밤 11시
< CSI >는 미국 수사물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자 여전히 수사물의 교본으로 여겨지는 작품이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되는 < CSI : 12 >의 출발이 상큼하지만은 않다. 길 그리섬(윌리암 L. 피터슨)의 후임이었던 레이몬드 랭스턴(로렌스 피시번)도 결국 하차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노장 < CSI : 12 >를 이끌 새 반장은 워싱턴 주 CSI팀에서 일하던 D.B 러셀(테드 댄슨)로, 그는 랭스턴의 일로 반장 자리에서 강등된 케서린 윌로우즈(마크 헬젠버그)의 후임인만큼 흔들리는 팀을 제대로 이끌 수 있을지가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라스베가스 트램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이다. 여러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유일하게 무사한 사람은 한 소년. 그의 어머니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큰 충격에 빠진 소년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러셀과 CSI 팀은 과연 < CSI > 오리지널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을까.

오늘의 퀴즈
KBS 저녁 7시 30분
SBS 가 요즘 한글의 우수성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한글은 자연의 이치인 발음의 원리를 담아 배우기도 쉽고, 모든 소리를 글자로 표현할 수 있는 효율적인 문자다. 오늘 저녁, 의 퀴즈를 풀면서 그런 다양한 우리말을 알아보는 건 어떨까. 2003년 시작한 는 5명의 일반인 도전자가 4단계에 걸쳐 퀴즈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 주어진 낱말과 첫 소리를 보고 정답을 맞히는 1단계부터 네 개의 도움말로 연상되는 명사를 맞히는 2단계, 주어진 고유어와 첫소리로 정확한 뜻을 맞히는 3단계를 거치면 달인 문제에 도전하게 된다. 전 분야를 망라한 20개의 단어가 담긴 십자말풀이를 완성하면 우리말 달인에 오르고 상금까지 받을 수 있다. ‘하품’, ‘돌잡이’처럼 흔히 쓰는 말부터 ‘속이 빈 것처럼 시장한 느낌이 있다’는 뜻의 ‘썰썰하다’ 등 낯선 단어까지. 퀴즈를 풀며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배우는 재미를 느껴보자.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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