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더 게임’ 방송 화면./사진제공=MBC
‘더 게임’ 방송 화면./사진제공=MBC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흥미로운 소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더 게임’ 2회 시청률은 4.2%(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하자있는 인간들’ 최종회 시청률인 2.9%보다 1.3% 높은 수치다. ‘하자있는 인간들’ 2회 시청률은 4.0%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대방의 눈을 보면 그 사람 죽음 직전의 순간이 보이는 예언가 태평(옥택연)이 유일하게 죽음이 보이지 않는 강력반 형사 서준영(이연희)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이어 납치사건의 발생을 예고하는 엔딩이 펼쳐졌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장준호 감독은 ‘더 게임’에 대해 장르물에 국한된 드라마는 아니라며 “장르적 매력도 느낄 수 있고, 근본적으로는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는 복합적인 장치들이 내재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범인을 잡는 과정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살인은 왜 일어나는 것인지, 이를 막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피해자의 시선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에 막 첫 출발점을 떠난 ‘더 게임’의 전개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극 초반에 등장한 대규모 액션신은 장르물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화려하고 거친 액션과 태평의 감정신은 극적인 묘미를 느끼게 했다.

태평과 준영의 운명적인 첫 만남도 인상적이었다. 준영을 처음 보게 된 태평은 그의 죽음이 보이지 않자 혼란에 휩싸였다. 태평의 시야 안에 자신을 향해 총구를 겨눈 준영이 천천히 들어왔고, 그의 움직임에 따라가는 태평의 눈빛이 클로즈업됐다. 이는 두 사람의 범상치 않은 인연을 예감케 했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3~4회는 2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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