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4일
2010년 11월 24일
1회 온게임넷 밤 10시 30분
소리 나는 대로 읽으면 가출한 아들을 찾아낸 아버지의 외침(내가 니 애비다)처럼 들리는 는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강력한 제목이다. 제작진의 남다른 작명센스가 돋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500만 스마트폰 유저들에게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남들 따라 스마트폰을 구입했지만 예전처럼 기본 기능만 사용하는 초보 혹은 어플리케이션은 다운받았지만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유저들의 고민을 듣고 앱 전문가가 어플리케이션을 추천해주는 ‘앱이 해결사’, 유명인들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알려주는 ‘앱이게이션’ 그리고 웬만한 어플리케이션은 다 써 본 고급 유저들을 위해 신상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해주는 ‘앱이 왔다’ 코너가 준비돼 있다. 스마트한 유저가 되고 싶다면, 당장 오늘부터 본방 사수할 것을 적극 권한다.
2010년 11월 24일
2010년 11월 24일
SBS 밤 11시 15분
종교 갈등은 시대를 초월해 가장 민감한 이슈 중 하나지만, 지난달 일부 개신교 신자들이 봉은사 경내에서 개신교식 기도를 하고 불교를 폄하하는 발언들이 담긴 ‘봉은사 땅밟기’ 동영상으로 인해 불교와 개신교 간의 갈등이 더욱 확산됐다. 두 종교계 모두 자신들이 현 정부 종교 편향 정책의 희생자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 양쪽 종교계 지도자들과 일반 신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워낙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인 만큼 뚜렷한 대책이나 절충안을 마련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적어도 맹신자가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신의 종교와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지도자 및 신도들의 인터뷰를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2010년 11월 24일
2010년 11월 24일
MBC 밤 11시 5분
김태원, 토니 안 그리고 김희철에 이어 ‘라디오 스타’의 네 번째 객원 MC는 바로 김구라의 천적이자 절친인 문희준이다. 김구라의 약점을 꿰뚫고 있고 과거 아이돌 그룹 출신이라는 점에서 문희준은 김구라를 거칠게 다뤘던 김희철과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돌 후배를 잘 이끌었던 토니 안을 합쳐놓은 진행자라 할 수 있겠다. 세 형님과 게스트 티아라(은정, 효민, 지연), 남녀공학(별빛찬미, 한빛효영) 사이에서 그는 어떤 진행 실력과 애드리브를 보여줄까. 한편, ‘무릎 팍 도사’에서는 지난달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끝으로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김동호 위원장이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은퇴 이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뭐부터 해야 할까요?’라는 고민을 들고 강호동 도사를 찾아온다. 시기상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부산국제영화제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김 위원장의 인생은 언제 들어도 소중한 가르침이 될 것이다.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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