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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대표 아이돌들의 생생한 육성을 담은 무크지 이 창간되었다. 엔터테인먼트 웹진 (www.10asia.co.kr)에서 펴낸 이 책은 2010년 가 한 해 동안 만난 아이돌들에 대한 기사와 인터뷰, 사진을 엄선하여 담은 “2010 아이돌 백서”를 자임한다. 창간호가 선정한 올해의 아이돌은 샤이니, 태양, 재범, 비, 2AM, 소녀시대, TOP, 원더걸스, f(x), 정용화, 미스A, 비스트, 엠블랙, 시크릿, 인피니트, 오렌지카라멜 등 16개 팀.

데뷔 전부터 스타가 되기까지, 아이돌에게 직접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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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점은 아이돌을 대하는 특유의 자세다. 대중들과 처음 만나는 신인들과의 인터뷰에서는 그들이 과연 어떤 사람들인지 더 상세히 소개하기 위해 가족관계에서 취미, 좋아하는 음식에 이르기까지 시시콜콜한 질문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는다. 그런 과정을 통해 발견한 “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잠깐 화장실에 가는 길에 JYP 직원의 눈에 띄어서 길거리에서 춤과 노래를 보여 드리고 연습생이 됐다”는 미스A 수지나, “진짜로 데뷔 전에는 농사를 지었다. 지금은 추우니까 일단 흑염소들을 따뜻하게 관리해 줘야 하고, 농기계 정비를 해야 할 때”라는 MBLAQ 미르의 진솔한 면모는 그들을 한층 더 친근한 존재로 느껴지게 만든다.

반면 “본인이 떳떳하”기 때문에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여론에 대해 “열심히 모든 분들 도와주려고 하면서 좋은 영향을 주고. 그렇게만 하면 될 거 같”다고 갈무리하는 재범, 그룹 활동을 “할 수 없었던 것에 도전하는 기회”라고 정의하며 “그룹이든 솔로든 똑같은 마음”을 갖게 된다는 태양과의 인터뷰는, 그들이 당면한 도전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과 예상을 뛰어 넘는 성숙한 답변으로 독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아이돌을 그저 획일화된 공정을 거친 상품으로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에 신선한 충격을 줄 만 하다.

의 첫 오프라인 무크지

세계로 뻗어 나가는 Kpop과 한류 트렌디 드라마의 열풍의 중심에는 분명 아이돌이 있지만, 아직까지 아이돌에 대한 논의는 기획사 위주의 ‘어떻게 발굴할 것인가’와 수용자 위주의 ‘어떤 식으로 소비할 것인가’의 상품 논리에 매몰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1호는 이런 아이돌을 ‘상품’이 아닌 ‘아티스트’로 바라보고 그들의 육성에 귀를 기울이며 아이돌을 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백은하 편집장은 ‘편집장의 말’에서 “비틀즈부터 엘비스 프레슬리까지 시대의 아이콘으로 기록된 엔터테이너들은 동시에 그 시대의 가장 추앙 받는 아이돌”이었다 말하며 “다양한 아이돌들의 면면을 만나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단면이 아니라 전면을 바라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매년 의 이 쌓인다면 그것이야 말로 훗날 대한민국 아이돌사를 정리하는 가장 신실한 백서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밝혔다.

가 펴내는 오프라인 무크지 창간호는 10일부터 YES24, 인터파크, 알라딘, 11번가, 리브로, Gmall, G마켓, 반디앤루니즈 등의 인터넷 서점과,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의 대형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가 11,000원.

▶ 온라인 판매처
예스24 / 인터파크도서 / 알라딘 / 11번가 / 리브로
Cjmall / 지마켓(오픈마켓) / 반디앤루니스 / 인터넷교보문고 / 인터넷영풍문고

글. 이승한 fourteen@
사진. 이진혁 eleven@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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