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밤 9시 50분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산부인과 검진을 꺼려하던 김신영은 결국 다낭성 난소 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김신영처럼 단지 ‘정기 검진’을 위한 산부인과 내원을 주저하는 여성들은 오늘 를 꼭 시청할 필요가 있겠다. 자궁경부암은 유일하게 원인이 밝혀진 암이지만 동시에 세계 여성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질병이기도 하다. 부인암 전문의 김영태 교수는 10여 분만에 끝나는 간단한 정기 검진을 통해 자궁암의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가능하다고 역설한다. 또한, 평소에 병을 자각하지 못했다가 치료시기를 넘기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여성 시청자들이 몸소 정기검진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건강은 여유 있을 때 챙기는 것이 아니라 늘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니, 당장 이번 주말에라도 산부인과를 찾아 정기검진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2010년 7월 9일
2010년 7월 9일
MBC 밤 10시 55분
최근 MBC 다큐멘터리의 가장 큰 수확이었던 은 마지막 원시의 땅에 사는 조에족과 와우라족의 모습 뿐 아니라 약 250일 간 고생했던 제작진들의 모습까지 생생히 보여주면서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은 TV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영상들을 보충하고 재편집한 업그레이드 기록물이라 볼 수 있다. 방송 당시 가장 큰 화제가 됐던 조에족의 생활을 비롯해 최첨단 장비와 다각적인 촬영방법을 통해 담아낸 아마존의 광활한 밀림을 다시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니 만큼 놓치지 말도록 하자.
2010년 7월 9일
2010년 7월 9일
엘르 엣티비 밤 1시
작년 개봉한 영화 은 ‘한국에서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고찰했다. 비단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여배우의 삶은 그리 녹록치 않은데, 평범하지 않은 유년시절과 복잡한 가정사를 겪은 오드리 헵번이 특히 그렇다. 는 여배우를 넘어 한 시대의 아이콘이자 수많은 배우들의 롤 모델인 오드리 헵번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 , 등을 통해 세월의 간극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세련된 패션을 선보인 배우로서의 모습 뿐 아니라 유니세프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꾸준한 자선활동을 펼친 오드리 헵번의 삶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혹시 다큐멘터리를 본 후, 더욱 촘촘하게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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