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 >이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방송한 이어 에서는 2010년 경찰의 고문은폐사건을 방송한다. 국가인권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무려 22명이 재갈물리기, 날개꺾기 등 상상하기 힘든 고문을 당했다고 한다. 취재진은 고문 의혹을 파헤치면서, 경찰이 고문한 사실을 은폐하려 시도한 증거를 찾았다. 또한 경찰 고문의 배경에 실적경쟁이 있었다는 일선 경찰들의 제보도 입수했다. 이들은 경찰서별, 팀별, 경찰 개개인의 경쟁을 부추겨 실적을 평가하고 포상하는 성과주의가 이 같은 무리한 수사를 낳았다고 말한다. 지인에게 112신고를 부탁하고, 훈방할만한 가벼운 사건도 입건시키는 등 실적주의에 매몰된 경찰의 행태를 가 파헤친다.
그동안 ‘폭식니즘’, ‘먹데렐라’ 등의 패러디 물을 보여주며 먹는 즐거움을 설파해온 김신영이 다이어트에 돌입한다고 밝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건강검진 차 채혈을 하던 가운데 피에서 흰색으로 된 이물질을 발견했는데, 바로 이것이 콜레스테롤이었던 것. 충격을 받은 김신영은 건강하게 음식을 챙겨먹으면서 착실하게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오늘 역시 강원도 횡성에서 곤드레 밥, 비지찌개, 각종 나물 등 웰빙 음식으로 김신영의 다이어트를 돕는다. 그렇지만 “웰빙 음식도 웰빙 음식답게 소식을 해야 하는데 웰빙 음식을 너무 많이 드신다”는 2AM 진운의 타박처럼 김신영의 다이어트에 가장 필요한 건 건강 식단이 아닌 자제력이 아닐까. 우리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에서 화려한 꽃 장식으로 주목을 맡은 플로리스트 제프 레섬(Jeff Leatham)의 일기가 이라는 이름으로 방송된다. 할리우드 여배우 에바 롱고리아 등 굵직한 결혼식을 도맡아온 제프레섬은 패션모델 출신으로 정식 플라워 교육을 받지 않았으나 독창적인 스타일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고, 파리 포시즌 조지상크 호텔의 수석 아트 디렉터가 되었다. 오늘 방영하는 첫 회는 제프 레섬이 한국에 있는 신라호텔의 웨딩홀 플라워 데코를 의뢰 받아 한국으로 온 뒤 벌어지는 과정들을 보여주는데, 계획했던 웨딩 연출에 가장 중요한 꽃인 보라색 수국을 구하지 못한 제프 레섬의 임기응변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글. 원성윤 twel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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