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전은 잊자. 이제 내일 새벽 조별예선 경기의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와의 경기가 기다린다. 수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지만, 결국 승리만이 진리다. 아르헨티나는 그리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경고 누적과 부상 선수를 염려해 메시와 테베즈, 구티에레즈 등을 뺀 1.5군으로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자칫하면 한국과 그리스가 각각 승리해 2승 1패 동률을 기록해 골득실로 16강 진출을 가리는 피 말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하필이면 나이지리아 축구협회에서 승리포상금을 1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상승시켰다고 하니 이기기도 쉽지 않겠다. 그나저나 치킨은 경기시작 최소 4시간 전에 치킨의 정석대로 주문해야 한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최근 어린이, 청소년 성폭행 및 살인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우리 사회를 혼란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조두순, 김길태에 이어 지난 9일에도 서울에서 초등학생 1학년을 성폭행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근원적인 원인분석과 처방이 필요한 시기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반인륜적 흉악범죄자의 인권에 대한 찬반논란, 사형제 존폐에 대한 고찰이 제기되고 있다. 에서는 ‘김길태를 사형시켜라! 찬반논란’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걸고, 사형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점검한다. 하지만 실질적 교화의 방법 보다 반인륜범죄에 대한 증오심이 팽배해져 있는 한국에서 과연 합리적인 안이 도출될 지는 의문이다.
터키의 음식이라고 하면 대게 케밥을 떠올리겠지만, 사실 터키는 프랑스와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요리나라로 손꼽힐 만큼 풍요한 음식문화를 자랑한다. 동서양의 다양한 풍토에서 자란 식재료와 중앙아시아의 유목음식 문화, 지중해 지역 음식이 융합된 결과다. 이런 화려한 음식 문화를 가진 터키의 요리 교육은 대를 잇거나 철저한 도제식 교육으로 식당에서 전수됐으나, 최근에는 학교 교육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 에선 그윽한 향취를 자랑하는 터키 요리를 선보인다. TV로 접한 요리들을 기억해뒀다 이태원 등지의 터키 요리 전문점에서 이번 주말에 식사해보는 건 어떨까.
글. 원성윤 twel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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