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옥택연(왼쪽부터), 이연희, 임주환./사진=텐아시아DB
배우 옥택연(왼쪽부터), 이연희, 임주환./사진=텐아시아DB
배우 옥택연이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이하 ‘더 게임’) 목표 시청률 공약을 걸었다.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더 게임’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옥택연은 상대방의 눈을 통해 그 사람의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김태평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에 4회 대본까지 받았다. 읽자마자 이 작품은 내가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매회 엔딩이 너무 매력적이었고 다음회가 기다려지는 작품이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연희도 “스토리가 너무 탄탄했다. 다음회가 너무 궁금할 정도로 재밌었다”고 공감했다.

옥택연은 2016년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인물을 연기한 적 있다. 김태평과의 차이를 묻자 옥택연은 “가장 큰 차이는 무게감”이라며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귀신 보는 설정을 가볍게 풀어냈다면, ‘더 게임’에서는 죽음 자체에 묵직한 무게감을 가지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2018년 소속사를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소지섭이 속해있는 피프티원케이로 옮겼다. 그는 “연기자 전문 회사다보니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소지섭 형도 조언을 많이 해줬다. 첫 방송을 보고 피드백 해주겠다고 했다. 살살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옥택연은 “시청률을 떠나 그냥 부담된다. 솔직히 대박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연희도 “책임감이 크다. 그만큼 더 욕심이 난다”고 했다. 배우들의 목표 시청률은 15%다. 이연희는 “15%가 넘는다면 먹방이나 쿡방을 찍겠다”고 다짐했다. 옥택연은 “10%만 넘어도 임주환 씨와 같이 ‘내 귀에 캔디’를 듀엣으로 부르겠다.. 물론 백지영 역할은 임주환 씨”라고 선언했다.

‘더 게임’은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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