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콜롬보> 피터 포크, 83세를 일기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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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V시리즈 로 유명한 배우 피터 포크가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오랜 친구 래리 라슨과 아내 셰라 포크는 피터 포크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고인은 최근 몇 년간 알츠하이머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포크는 1971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된 의 주인공으로 30여 년간 큰 인기를 끌었다. 트렌치코트와 시가, 더듬는 듯한 특유의 목소리 등은 콜롬보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형사 캐릭터로 만들었다. 포크는 이 작품으로 네 차례나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1927년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30대 중반이던 196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Murder, Inc.), (Pocketful of Miracles)으로 1961, 1962년 두 차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존 카사베츠 감독의과 등에 출연해 개성 강한 연기를 펼쳤고 빔 벤더스 감독의 에 영화배우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고인의 마지막 출연작은 영화 (American Cowslip, 2009)이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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