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하는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팀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민혜경의 노래를 재해석 하는 20일 최종 경합녹화에서 이홍기는 보컬 한 명만 출연하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멤버 전원이 무대에 올라 함께 공연했다. ‘불후의 명곡2’의 권재영 PD는 “FT아일랜드가 직접 이홍기를 위해 밴드 연주를 했다. 이홍기가 FT아일랜드의 보컬이기 때문에 직접 연주를 해주고 싶다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 관객 반응도 무척 좋았다”라고 밝혔다. ‘불후의 명곡2’는 전문 라이브밴드가 연주를 하는 형식이지만 FT아일랜드는 자신들이 직접 라이브 연주를 선보인 것이다.

또한 20일 녹화부터는 이홍기를 비롯 2PM의 준수, 엠블랙의 지오가 새로 참여하게 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됐다고 한다. 또한 준수는 민혜경에게 “보이스 컬러가 독특하다”는 호평을 받았고, 지오는 퍼포먼스를 가미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권재영 PD는 “기존에 있던 아이돌 가수들은 새로 들어온 가수들과는 차별화되는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고, 새로 들어온 멤버들은 기존 가수들의 실력을 견제하며 새로운 긴장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아이돌 가수가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특성으로 오히려 매번 다른 긴장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2PM의 준수, FT아일랜드의 홍기, 엠블랙의 지오와 2AM의 창민, 씨스타의 효린, 시크릿의 송지은이 ‘1992년도 1위 곡’이란 주제로 대결을 벌인 ‘불후의 명곡 2’ 1차 경합의 무대는 25일 방송되고, 민해경의 노래를 재해석하는 최종 경합은 7월 2일 방송될 예정이다.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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