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일
2011년 6월 2일
1-2회 채널CGV 밤 10시
마지막 회에서 패트릭 제인(사이먼 베이커)은 아내와 딸을 살해한 레드존과 대면했다. 그리고 레드존은 영매인 크리스티나 프라이(레슬리 호프)에 대한 의미심장한 말과 윌리엄 블레이크의 ‘Tiger’라는 시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제인 VS 레드존’ 1라운드는 제인의 완벽한 패배로 끝난 셈이다. 벌써부터 팬들 사이에서 레드존의 정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오늘 드디어 시즌 3가 국내 첫 방영된다. 무사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어딘가 힘들어 보이는 제인. 하지만 테레사 리스본(로빈 튜니)은 그를 기어이 사건해결에 끌어들인다. 과연 제인은 이번 시즌에서 레드존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그 와중에 토닥거리며 사랑을 키워나갈 제인-리스본 커플의 모습도 기대된다.
2011년 6월 2일
2011년 6월 2일
KBS1 오전 11시
잠들기 전 부모님이 읽어주시던 동화, 밤늦도록 스탠드를 밝히고 읽어 내려갔던 소설… 밤과 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매주 화요일 밤이 기다려졌던 이유도 KBS 을 만나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부터 은 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오전 11시로 시간을 옮겨 방영된다. ‘북클럽’, ‘책과 사람’, 고전 소개 등의 기존 코너는 변함이 없다. 오늘 북클럽에서는 정유정 작가의 을, 책과 사람에서는 을 쓴 신병주 교수를 소개한다. 여기에 고전평론가 고미숙과 함께 를 짚어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고즈넉한 밤의 정취와 함께 책을 만나는 재미는 다소 줄겠지만, 이 기회에 아침 독서를 생활화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2011년 6월 2일
2011년 6월 2일
1회 MBC 밤 11시 5분
1분 사이에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수많은 소식들이 전해졌다가 사라지고,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대화가 오가는 시간은 3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 세상이 초 단위로 바뀌는 시대가 돼 버린 지금, MBC 창사 50주년 특별다큐 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을 천천히 톺아보길 권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회는 과거와 현재의 연애풍속을 비교해보는 ‘새드무비를 아시나요?’이다.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남자친구를 발견했을 때 과거 여성들은 혼자 조용히 눈물을 삼켰던 반면, 현대 여성들 중 상당수는 “둘 다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대답한다. 확실히 연애의 방식은 달라졌다. 그렇다면 본질은 어떨지, ‘새드무비를 아시나요?’가 찾아낸 답에 귀를 기울여보자. 참고로 내레이션은 공효진이 맡았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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