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제작진이 최근의 ‘나가수’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나가수’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나가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일부 실수에 대해서 시청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특히 BMK와 옥주현의 노래시 관객 리액션이 같다는 편집 조작 논란에 대해서 제작진은 “확인한 결과 머리 긴 여자분 1명과 임재범씨의 리액션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머리가 짧은 여자분은 동일 화면이 아니다. 이는 전적으로 제작진이 편집 과정상 있었던 단순 실수다.”라며 “이는 시청자들의 감정을 조작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자막의 맞춤법이 틀리 듯 편집상 일어난 단순한 실수다”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이 편집 조작 논란에 대해 “시청자들이 오해를 하시게 만든 실수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변명을 하자면 ‘나가수’가 월요일에 녹화를 해서 일요일에 바로 방송하는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편집에 큰 부담이 생겼고, 그래서 벌어진 실수다. 특정 가수를 위한 감정 조작이나 몰아주기 편집이 아니다”라고 재차 설명했다.

룰 변경에 대해서도 제작진은 해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제작진은 “이번에 새 가수가 나와서 노래를 시작한 것이 사실상 ‘나가수’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임재범, 김연우, BMK 등의 가수가 합류한 직후 자신의 노래로 공연을 한 것은 지난 3월 6일 ‘나가수’가 첫 방송할 때처럼 한달 간의 휴방을 거쳐 ‘나가수’가 새로 시작한다는 이벤트성의 공연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때문에 “새로 시작한 ‘나가수’에 새로운 가수들이 등장하면 자신의 노래를 부르지도 않고 기존의 가수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가장 나중 순서에 등장해야 하는 원칙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나가수’에 탈락 가수가 나오고 새로운 가수가 등장할 때 이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는 특정 가수를 위한 특혜가 전혀 아니며 예전에도 본인 노래를 부른 후 들어오는 룰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밝혔다. ‘나가수’가 방송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달 간의 휴방 기간을 거쳤고, 지금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생긴 혼란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옥주현의 매니저로 송은이가 들어온 것에 대해서도 제작진은 “개그맨 매니저는 8명이 활동하게 된다. 지상렬씨는 다음 가수가 들어올 때 다시 매니저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그 원칙대로라면 이전 정엽씨의 매니저였던 김신영씨가 들어와야 하나, 김신영씨께 부탁을 드렸지만 김신영씨가 미국에 가서 공연을 하고 오면서 건강이 나빠져 잠시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하셔서 새로운 매니저로 송은이씨를 영입하게 되었다”고 밝혀 항간의 루머 중 송은이의 투입이 특정 가수에 대한 특혜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또한 루머 중 특정 가수의 스케줄 때문에 억지로 녹화일을 바꿨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제작진은 자세한 설명을 통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제작진은 “‘나가수’가 3주 시스템으로 바꾼 이후 녹화를 진행 하다보면 그 주 월요일에 녹화를 해서 일요일에 방송하지 않게 되면 자동적으로 스포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긴다. 예를 들어, 녹화를 2주 앞서 가게 되면 중간 점검이 방송된 이후 월요일에 녹화할 때 누가 탈락했는지 녹화장에 오신 분들은 자동적으로 알게 된다. 이럴 경우 서바이벌 결과에 대해 자동적인 스포가 발생한다. 그래서 제작진은 애당초부터 5월 16일 녹화는 없고 그 주 월요일에 녹화해서 일요일에 방송하게 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5월 16일 녹화는 특정 가수의 스케쥴과 전혀 상관없이 결정된 것이다”고 밝혀 항간의 루머가 근거 없음을 분명히 했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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