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4일
2011년 5월 14일
Mnet 토 밤 11시
지난 달, MBC ‘무릎 팍 도사’에서 건방진 도사 유세윤과 게스트 김태원의 만남은 일종의 예고편이었다. 부활과 UV가 한 자리에 모인 는 정면승부다. 전설적인 밴드 부활 앞에서 UV가 꽤 긴장한 모양이다. 웨이브를 한껏 살린 새 가발을 착용하고 나와 최초로 ‘이태원 프리덤’ 어쿠스틱 버전 무대를 선보이다가 “부활은 좀 예전 밴드 아니냐”며 무리수를 던지더니 이것마저 안 통하자 급기야 유세윤이 개코 원숭이 흉내를 내고 나섰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히든카드가 있었으니 바로 ‘이태원 프리덤’에 등장하는 ‘기타 치는 김태원’이라는 가사다. 과연 김태원은 이 가사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물론 다른 걸 다 떠나서, 부활과 UV의 투 샷만으로도 오늘 방송은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
2011년 5월 14일
2011년 5월 14일
MBC 일 오전 8시 10분
조금 이른 시간이라는 것, 인정한다. 하지만 촬영현장과 18년 전 장동건을 볼 수 있다면 알람시계라도 맞춰놔야 하지 않을까. 구애정(공효진)을 향한 ‘똥고진’ 독고진(차승원)의 짝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이에 질세라 윤필주(윤계상)도 구애정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 초반부터 벌써 달달해지고 있는 이 드라마의 촬영현장은 어떤 분위기일까. 카메라 밖에서도 독고진 흉내를 내며 동료 배우들에게 장난을 치고 있을 차승원의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선하다. 단 20분 만에 드라마 한 편을 훑을 수 있는 ‘명작극장’ 코너에서는 장동건-염정아 주연의 를 다시 보여준다. 이준기와 정일우의 일지매를 이미 본 사람들은 세 사람의 매력을 비교하며 시청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2011년 5월 14일
2011년 5월 14일
‘신입사원’ MBC 일 오후 5시 20분
‘나는 가수다’에 가려져있지만 ‘신입사원’ 역시 날이 갈수록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무런 사전 섭외 없이 생방송 현장에 가서 출연자 인터뷰를 해야 하는 오늘 미션은 그야말로 ‘전쟁’이다. 심지어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와 현장이다. 베테랑 가수들마저 긴장하는 그 곳에서 아나운서 지망생들은 과연 인터뷰 섭외에 성공할 수 있을까. 가장 궁금한 것은 박정현-김태현 인터뷰다. ‘나는 가수다’에서 뮤지션과 매니저 관계인 두 사람은 얼마 전부터 묘한 분위기를 풍겨왔다. ‘신입사원’ 인터뷰에서 김태현이 ‘박정현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있다’고 밝혔다는데, 그의 솔직한 속내를 듣고 싶다면 방송을 끝까지 지켜보도록 하자.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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